내집마련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가는 과정 중 하나가 있습니다.
물론 금수저라면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을테고, 그런 분들은 이 글을 보시지 않을테니 이 글은 금수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작성된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집 마련을 하기 전 중간과정인 월세와 전세에 있어서 어떤 장단점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니, 이글을 읽는 분들이 결정을 하는데에 있어서 저의 의견이 하나의 새로운 방향을 생각해보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월세의 장점
많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을 고민하게 되는 일반적인 시점은 2가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1) 자취 2) 결혼.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많은 분들이 집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지만 가족과 떨어져서 살게 될수록 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
그 중에서도 사회초년생 시절, 혹은 대학교 입학 등의 이유로 자취를 하게 되면서 집을 구하는 경우 특히 월세로 가는 비중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월세의 장점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바로, "목돈이 필요 없다"는 것이죠. 이게 월세의 장점입니다. 월세의 경우 보통 보증금의 금액이 전세에 비해 1/10 정도로 매우 낮기 때문에 월세만 지불할 능력이 된다면 그 어느 곳이든 목돈 없이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회초년생, 혹은 대학생 시절 돈이 많이 없을 때(목돈이 없을 때) 월세방이나 고시원 등의 곳들을 저렴하게 월세로 빌려서 머물고는 합니다.
이것이 월세의 가장 큰 장점이죠. 이러한 간단하고도 심플한 방식으로 인해 전세계의 대부분의 부동산 시장에서 월세 개념으로 거주합니다.
월세의 단점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요? 월세 자체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전세와 비교했을 때의 단점이기는 합니다만 동일한 집 기준 전세보다 지출하는 월세금이 높습니다. 전세의 경우도 대출을 하고 이자를 하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매달 지불하는 돈이 있지만, 그것과 비교했을 때 월세가 무조건 높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서 다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고, 은행 금리와 대출금리와의 차이가 역전이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대략적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에 비해서 매 달 지불하는 비용이 큰게 단점이죠.
전세의 장점
전세의 장점은 위의 월세의 단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매달 지불하는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그것도 전세자금 대출 등의 다양한 국가 제도나 은행의 정책들을 잘 이용해야 하겠지만 우리나라는 전세와 관련된 대출도 잘 자리잡고 있으므로 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월세에 비해 전세를 할 경우 매달 지불하는 지출이 줄어들죠. 게다가 대출한 돈을 갚으면 갚을수록 내 돈이 되는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저축 욕구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세의 단점
그렇다면 이러한 전세 제도의 단점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전세 제도는 전세계적으로 대한민국에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반적이지 않은 부동산제도입니다. 이러한 제도는 우리나라의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자산가치가 올라가는 시기일때 이러한 제도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제도의 경우 일반적인 경우 단점은 크게 없어보이지만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죠. 목돈이 묶인다는 것도 문제이지만(투자기회를 잃어버린다는 점에서) 최근과 같이 부동산 시세가 폭락하거나, 떨어지게 된다면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는 겁니다.
그것이 전세의 불안한 요소인 것이죠. 전체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부동산이 불패신화라고 할 만큼 큰 그림에서는 우상향을 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었지만 최근 부동산 시세가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면서 빌라왕 사태같은 문제가 크고 작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집값이 떨어지면 전세금으로 넣어 놓은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등의 문제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죠.
결론
그렇다면 전세로 살아야 할까요, 월세로 살아야 할까요?
위의 문제를 토대로 개개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아래와 같은 판단 기준은 제시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1) 매달 지출되는 비용은 좀 더 많더라도, 목돈을 묶여두지 않고, 그 돈으로 다양한 자산에(부동산, 주식 등) 투자해서 더 높은 기대수익률을 얻으려면 월세.
2) 매달 지출되는 고정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이후 투자하기 위한 시드머니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라면 전세.
결국에는 어떤 자산이든지 투자를 해야 인플레이션 등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월세든, 전세든 그리고 이후에 매매이든 재테크적 관점에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집마련 하기 전 고민이 되서 이 글을 보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이 글의 내용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화이팅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