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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동시호가'라는 것의 개념을 알고 계신가요? 주식의 경우 오전 9시에 개장을 시작하여, 오후 3시 30분에 장이 마감하게 되는데요, 이와 같이 주식 장 '시간'과 관련한 한 가지 제도가 있습니다. 아마 이 제도를 모른채, 동시호가를 경험하신 분들은 꽤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동시호가의 의미를 살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호가'란 말 그대로 가격을 부르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거래의 경우 단순히 우리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처럼 계산하는 방식이 아닌, 내가 사고 싶은 가격을 부르고(매수주문), 내가 팔고 싶은 가격을 부르면서(매도주문) 원하는 금액이 왔을 때에야 비로소 사고/팔고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경매장에서 거래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죠. 이를 '매수호가', '매도호가'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오늘 살펴보려고 하는 주식 동시호가 의미 무엇을 가리키는 말일까요? 이를 이해하려면 원래 주식시장에서 '가격'과 '시간'에 따라 거래한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해당 가격에 먼저 거래주문을 넣은 사람이(시간) 매수 및 매도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주식을 1만원에 거래하려고 철수가 12시에 매수주문을 넣었고, 영희가 1만원을 12시 5분에 매수주문을 넣었다면, 1만원이라는 주식의 매도 주문이 들어올 때 영희보다 철수가 먼저 매수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주식 동시호가 의미는 이러한 시간 우선의 법칙은 제외한 채, 오로지 가격 우선의 원칙만을 적용하는 시간대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3시20분에 주문을 넣은 철수나, 3시 27분에 주문을 넣은 영희나 같은 가격이라면 동일한 시간에 들어 온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동시호가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바로 장이 시작하기전 1시간 전과 장마감 10분전인 8:00-9:00, 15:20-15:30입니다. 이때 거래가 들어온 것은 시간과 상관없이 가격 우선의 원칙만을 적용하는 것이죠.
이러한 동시호가 시간대에는 호가창의 화면을 통해 대량의 거래주문을 발생하는 척, 작업을 하는 세력들이 눈에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꼼수를 통해 대량의 매수주문이 들어올 것이라고 개인들에게 착각을 하게 만드는 함정도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급격하게 몰리는 장 초반과, 장마감 때에 하나의 가격에 매수/매도를 일괄적으로 처리킴으로써 주식 거래가 폭주했을 때 실시간으로 진행하다가 시스템 상에 오류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신다면 주식 동시호가 의미를 기억하고,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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