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핫이슈

2020년 지하철 풍경의 특이점

by 부수입 연구소 2020. 3. 3.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바뀌어 간다.
휴대폰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에 앉아서 책을보며 가거나, 귀에 이어펀을 꽂고 아이리버와 같은 mp3플레이어를 통해 노래를 들으며 갔다.

그리고 휴대폰의 기능이 발달하고, 더 아상 전화를 받는 용도 외에도 문자와 웹서핑, 여러가지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이후로 지하철 풍경은 변화되어갔다.

그렇게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휴대폰으로 향하게 되었다. 저마다 휴대폰을 보며 드라마를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웹툰을 보고, 또 어떤 사람은 주식장을 보며 휴대폰에 자신의 시선을 고정한다.

2020년이 되고도 몇개월이 지난 지금의 지하철 풍경은 아이러니하게도 한 가지 모습이 추가되어 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모두가 기침하는 상대를 극도로 회피하며 멀리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마스크가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었고, 사래가 걸려 기침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의 경멸어린 시선을 피할 수는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땅에 가져온 이러한 기이한 모습들은 지하철의 모습을 바꿔 놓았고, 사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도 바꿔버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늘어나는 확진자와 사망자, 그리고 지하철을 통해 감염된 사람이 나타나면서 지하철에서의 풍경은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지하철의 모습이 다시 한 번 변하길 기대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완벽한 대처법과 치료책이 나와서 더 이상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고, 지하철의 모습은 다시 한 번 변화하여 예전처럼 마스크를 벗고, 서로를 의심하지 않는 지하철이 되기를 바래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