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좋은것을 소개해주는 블로그 '좋소'입니다.
오늘은 현재 상영중인 영화 말고 다른 영화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바로 전설의 그 영화 <유쥬얼 서스펙트>입니다. 이 영화는 많은 이들에게 반전의 재미를 알려준 고전중에 고전입니다. 그 영화의 엔딩은 현재까지도 많은 연예인들에 의해서도 패러디 될 정도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브라이언 싱어라는 감독에 의해 제작된 영화로서 한국에는 1996년에 개봉되어 우리에게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2016년에 다시 한 번 재상영한 특이한 기록이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줄거리는 매우 간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저 버벌킨트'라는 사람의 진술과, 그 진술을 통해 진실을 알력고 하는 형사의 대화를 통해 하루 전에 있던 사고와, 그 사고가 있기 전, 6주 전에 이 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어떻게 뭉치게 되었고, 어떻게 범죄가 이루어지게 되었는지를 추적하는 식으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됩니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점은 무려 1996년이라는 지금으로부터 약 23년이나 이전인 시대에 이와 같은 영화 촬영 기법을 활용하였다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유주얼 서스펙트>가 가지고 있는 반전의 파급력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08분이나 되는 시간 동안 봐 왔던 로저 버벌킨트의 진술 중에서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그가 형사의 사무실에서 발견한 이름들을 토대로 무작위로 구성한 픽션인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죠. 버벌킨트의 회상, 혹은 진술을 시작으로 과거의 사건을 마치 현재인 것 처럼 전개하는 영화의 상영방식으로 인해 독자는 과거의 사건에 (당연히) 진실성을 부여하고 거기에 심취하게 됩니다. 그리곤, 그 모든 것이 진실이 아니며, 허구가 섞여 있음을 깨닫게 되는순간 멍해져서 나오는 것이죠.
이러한 사건의 전반에서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를 하는 인물은 바로 '카이저 소제'입니다. 영화의 설정상 그에 대한 얼굴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고, 그가 휘두르는 막강한 힘에 의해 모두들 두려워 하며 떱니다. 그리고 그만큼 능력도 있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카이저 소제가 여타 악당들과 다르게 특별한 것은 그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건 영화를 통해 반복적으로 강조되죠. 그것이 이 영화의 키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그 카이저 소제는, 아무도 예상하지 사람에 의해 정체가 밝혀지게 됩니다. 그는 영화가 끝나기 1분 전까지, 모든 관객들을 속이며 연기를 했던 것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마지막 엔딩장면, 걸어가는 그 장면을 위해 나머지 100여분의 영화를 제작하여 보여준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만큼 엔딩장면은 강렬했고, 그만큼 그 장면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던 분들도 그 장면만큼은 많이들 보았으리라고 생각이 되네요.
현대의 영화 트렌드는 화려한 그래픽과 더불어 열린 결말이나, 반전을 주는 영화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관객들이 보는 눈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시대가 흐름에 따라 관객들이 영화와 같은 작품들을 여러가지를 볼 수 이게 되었고, 점점 그 수가 쌓여가면서 일반적인 시놉시스 내에서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부족하다고 여기는 관객들이 늘어났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영화는 관객들이 영화의 흐름을 따라 '그래, 그렇게 결말이 되겠지'라고 예상할만한 지점들을 뒤집어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죠. 이것이 반전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1996년에 제작해서 노렸다는 점이 저는 더 큰 점수를 줄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나온 많은 반전 영화들이 있지만, 고전중에 고전, <유주얼 서스펙트>는 어떠신가요? 오늘도 즐거운 영화 관람하시길 바라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